우리 양봉,토봉, 꿀벌

[스크랩] 안경강의 금주의 꿀벌관리(6.23~6.29)

dogamk 2013. 6. 19. 21:16

올해는 장마가 조금 일찍 왔습니다.해마다 6월22일이면 장마가 시작되는데  

올해는 6월18일부터 장마비가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6월15일경부터 꽃이 피고 6월22일부터 꿀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이번주간에 비가오지 않으면 6월30일에 밤꿀을 채밀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1. 밤꿀뜨기

    6월5일경에 밤꿀을 대비하여 여왕벌을 신왕으로 교체한 벌통에는 밤꿀이 어느정도 저장되어 있고

    6월12일경에 밤꿀채밀 체제전환(1~2층바꾸기)을 한 봉군은 2층의 봉충판은 어린벌이 다 태어나고

    꿀이 차고 1층에는 여왕벌이 열심히 산란하고 있을것입니다.

    6월15일경에 밤꿀을 받기 위하여 격왕판을 제거한 봉군도 여왕벌이 2층으로 올라와 산란을 시작하고

    여왕벌을 따라 올라와 일벌도 2층에 밤꿀을 저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밤꿀은 분비량이 적으므로 1군에 2~4리터정도 목표로 꿀이 저밀된 벌집만 빼다가 창고안에 숨어서

    채밀합니다.

    밤꿀채밀시에는 벌이 사납게 덤비므로 봉장주변에 모기장을 치고 벌들이 활동하지 않는 새벽일찍 채밀하거나

    꿀이 저장된 벌집만 빼다가 봉장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도망하여 채밀해야 합니다.

    저는 올해 큰맘 먹고 자바라텐트(3*6)를 구입했더니 밤꿀채밀할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아카시아때 채밀하지못한 보상을 밤꿀로 보상 받았으면 합니다.

 

2. 세력고르기

    밤꿀을 뜨고나면 내년도 양봉을 위하여 세력고르기를 해야 합니다.

    강군에서 봉충판을 빼내 새로 양성한 신왕봉군에 봉충판을 증소 합니다.

    교미상으로 편성한 신왕봉군은  강군에서 봉충판을 빼내 3번만 증소하면 월동자격군이 됩니다.

 

3. 먹이주기

    밤꿀채밀이 끝나면 깨꽃이 필때까지는 무밀기에 들어갑니다.

    일부 적은 면적이나마 일찍 파종한 깨꽃이 피기도 하지만

    밤꽃이 지고 7월1일~7월20일까지는  장마비와 함께 무밀기에 해당하므로

    충분한 먹이를 주어 벌들이 꿂지않도록 해야 합니다.

 

3. 인공화분떡 준비

    이번주간에  7월에 공급할 인공화분을 준비해야 합니다.

    인공화분은 7월의 장마와 함께 무밀기동안 1주일에 1개정도 소모하므로

    봉군당 4kg정도 준비하면 됩니다.

    저렴하게 화분떡을 제조할려면  

    대두박20kg+맥주효모20kg+자연화분10kg+설탕45kg비율로 인공화분을 만들어

    공급하면 됩니다.

 

4. 응애방제

    밤꿀채밀후에는 지체없이 응애방제를 시작해야 합니다.

    봄철 응애방제시 4월중순까지 응애방제를 하고 지금까지

    하지않았다면 응애밀도가 높아져 7월이 되면 응애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밤꿀을 채밀하고 나면  1주일간격으로 4회 연속처리하여 응애피해를 예방합시다.

 

5. 여왕벌양성

    이번주간에도 여왕벌을 양성해도 됩니다.

    내검을 하다가 자연왕대를 발견하면 봉충판 1매와 먹이소비 1매를 붙여

    교미상을 편성하여 내년도 후보봉군을 양성합니다.

    인공왕 양성기술이 있으면 이번주말에도 인공이충을 실시해 다음주에

    교미상을 편성해도 됩니다.

   밤꽃 개화시에 교미상을 편성할때 1주일전부터 먹이를 듬뿍주어 먹이가 충만한 상태에서

   봉충판4매 또는 봉충판3매와 먹이소비1매로 교미상을 편성하여 성공하면 세력보충없이도

   월동자격군으로 자랍니다.

   봉충판1매와 먹이소비1매로 교미상을 편성한 교미상은 월동자격군을 만들려면

   봉충판으로 3~4회 세력을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출처 : 꿀벌사랑동호회
글쓴이 : 안경 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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