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신사의 일상이야기

검은나비

dogamk 2020. 10. 22. 07:44

 

 

 

눈을 감고 안 보려해도
그 얼굴을 다신 안 보려해도
마음과 달리 안 보고는
못 견디는 허전한 가슴
뜨거운 사랑 불같은 사랑
달빛 없는 밤에 어두운 밤에
나래를 펴는
그 이름은 검은 나비

은 나비

이젠 다시 안 가려해도
발을 돌려 다신 안 가려해도
마음과 달리 어느샌가 찾아드는
야릇한 발길 뜨거운 사랑
불같은 사랑 비내리는 밤에 어두운 밤에
향기를 뿜는
그 이름은 검은 나비

검은 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