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양봉,토봉, 꿀벌

5월의 꿀벌관리(이천시농업기술쎈타 오백영소장의글)

dogamk 2018. 5. 12. 20:48

 

 5월의 꿀벌관리


금년은 꿀벌육성시기인 3월에는 비오는 날이 많고 온도가 낮아 봄꽃개화가 늦어 봄벌증식이 늦어졌고, 3월하순부터 온도가 오르다 4월상순에는 다시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는 고르지 못한 날씨로 일부봉군에서는 백묵병이 발생하는등 봄벌기르기가 어려운 시기였다.

또한 도토리화분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4월하순에도 비가오고 온도가 떨어지면서 도토리채분도 영향을 주고 있으나 4월말부터 다시 온도가 오른다고 한다.

남부지역에서는 아까시꽃 개화소식이 올라오고 있으나 우리지역에서는 봄꽃개화가 지난해보다 늦고 평년수준으로 피고 있어 우리지역의 아까시꽃 개화시기는 앞으로의 날씨에 따라 변동이 있겠지만 5월15일전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5월은 양봉가에게는 수확의 계절이다.

5월 아까시꿀 채밀을 위해 1년여를 벌을 기르면서 기다려왔다.

이제 그동안 기른벌을 아까시꿀 채밀때까지 분봉열없이 유지해 가느냐가 아까시꿀 수확의 성패가 달려있다.

벚꽃개화시에 벚꽃꿀이 유밀이 되어 자연화밀의 유입으로 분봉열이 발생하는 봉군이 있어 이달초 관리는 분봉열 예방관리와 분봉열 받은 봉군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한 관리이다.

아까시꿀 채밀을 위한 꿀저장 공방을 만들기 위해 4월하순경부터 1층에 왕을 가두고 격왕판을 설치하는 관리를 실시하고 유밀시 외역봉을 모으는 작업과 고품질의 아까시꿀을 채밀하기 위한 관리를 하여야 한다.

앞으로 봉산물의 판매는 점점 힘들어 질것이 예상되므로 고품질의 안전한 봉산물을 생산하여 품질의 차별화와 마케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므로 꿀의 채밀량을 늘리는 것 보다는 양질의 우수한 꿀을 채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1. 분봉열 방지

벌을 아무리 잘 길러도 5월에 분봉열이 발생하면 꿀을 수확할 수 없으므로 이제부터 채밀전까지 가장 신경써서 관리해야할 일이 분봉열을 예방하면서 강군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아까시꿀을 많이 뜨기 위해서는 분봉열을 최대한 막으면서 군세를 강하게 만들어야 채밀을 보다 더 많이 할 수 가 있게 된다.

분봉열의 원인은 벌이 많아 공간이 협소하고 산란할 공간이 없다든지 식량이 많거나 꿀이 들어올 때, 과보온이 되거나 여왕벌이 늙거나 불구일 때, 봉군이 분봉열이 잘나는 봉군일 때, 착봉이 너무 밀착되여 있거나 기온이 높을 때 분봉열이 잘 나게 된다.

분봉열을 줄이려면

첫째 산란할 공간이나 벌통내부공간을 넓혀준다.

채밀전까지는 내부공간을 넓혀주는 방법으로 단상은 계상으로 계상은 3단계상으로 내부공간을 넓혀주어 분봉열을 억제하고 꿀이 들어오면서 다시 압축하여 채밀을 하도록 한다.

계상이든 가상이든 12매이상이든 내부공간을 넓혀주고 산란을 충분히 하게 하면 분봉열이 적어지는데, 착봉매수가 적더라도 착봉을 강하게 할수록 분봉열이 높아지므로 채밀전까지는 벌을 너무 압축하여 기르지 않도록 한다.

단상에 분봉열을 예방한다고 소비를 꽉채워 공간이 없이 관리하는 양봉인들이 있는데 벌통에 소비를 모두 채워 관리하기 보다는 한쪽에는 비워 공간을 만들어 관리하는 것이 좋다.

그러한 봉군은 계상을 올려 관리하다 채밀직전에 벌을 압축하여 채밀을 하는 것이 분봉열 예방관리에 효과적이다.

둘째, 벌을 춥게 관리해야 한다.

아직까지 포장 재료를 해체하지 않은 봉군은 바닥까지 전부 해체 해주고, 출입구도 최대한 열어주는 관리를 해야 한다.

채밀전까지는 위와 같이 관리하다 채밀시에는 군세에 따라 소문의 크기를 조절해야 한다.

군세에 비해 소문이 넓거나 하게 되면 외부 찬기온을 방어하느라 채밀역봉이나 내역봉의 벌수가 적어지게 된다.

셋째, 식량을 최소화해야 한다.

식량이 많으면 내부에서 열이 날뿐만 아니라, 분봉할 때 일벌이 비상식량을 가지고 나가게 되는데 식량이 부족하면 물고 나갈 식량이 부족할 뿐만이 아니라 남아있는 유봉이나 식구들의 먹이가 부족하므로 분봉열이 줄어든다.

넷째, 왕롱이나 격왕판을 이용하여 여왕벌을 격리한다.

산란력이 왕성한 때라서 단상에서는 그대로 놔두면 육아가 왕성하여 아까시꿀이 들어올 때 공방이 적어서 꿀을 많이 뜰 수가 없어 왕을 가두어 분봉도 막고 공방도 늘린다.

다섯째, 신왕으로 교체하는 방법도 분봉열을 막을 수 있다.

구왕에 비하여 신왕이 분봉열이 적고 꿀 수밀력도 구왕보다 월등히 높아지게 되어 채밀도 많이 할 수 있게 된다.

신왕교체시에는 4월에 미리 양성하여 산란을 하는 신왕을 이동용 왕롱을 이용하여 저녁 무렵 이동용 왕롱에 가두어 넣어준 후 2일정도 지난 후에 풀어주는 방법으로 신왕과 구왕을 교체하여 준다.

신왕양성군에는 다시 신왕을 양성하도록 하면 아까시꿀 채밀이 끝나면 모두 신왕으로 교체할 수 있게 된다.

신왕으로 교체하여 채밀하면 채밀량을 30%이상 늘릴 수 있다고 한다.

신왕이 만들어졌으면 신왕으로 교체하여 채밀하면 되나 신왕이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유밀5일전 구왕을 왕롱에 가두어두었다가 유밀기에 풀어주면 분봉열도 줄이고 채밀량도 늘릴 수 있다.

여섯째, 구왕이나 불구왕을 없애야 한다.

꿀벌들은 집단생활을 하므로 여왕벌이 좋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교체하려고 하다보니 이러한 벌통에서는 왕대를 잘 달게 된다.

왕대를 제거하더라도 어느 정도 여건만 되면 계속 분봉열을 일으키거나 왕대를 달게 되므로 매년 한번씩 여왕벌을 신왕으로 교체해주고 불구왕 같은 것도 사전에 미리 제거해주는 것이 분봉열을 줄일 수 있다.

일곱째, 우수한 여왕벌을 가져야 한다.

분봉열에 있어서 우수한 종자가 있는 반면에 군세가 좋지도 않은데 분봉열이 잘 나는 성질을 가진 여왕벌이 있다.

평소 분봉열이 적고 수밀력이나 질병에 저항성이 있는 여왕벌을 늘 선발 육종하여 쓴다.

분봉열은 발생하기전에 미리 예방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격왕판을 설치할 때 1층에는 산란판이나 초기유충소비만 남기고 다른 소비는 위로 올리고 공소비나 소초광으로 넣어주어 분봉열 발생시기에 산란공간을 만들어 주어 분봉열을 예방하는 관리를 한다.

분봉열 예방관리를 하였어도 분봉열이 발생한 봉군의 분봉열을 해소하려면 먼저 왕대를 제거해주어야 하는데 벌이 많아 잘 보이지 않으므로 소비를 털어 세밀이 살펴 조그만 왕대라도 모두 제거해야 한다.

왕대가 제거되면 봉충소비는 모두 2층으로 올리고 1층에 유충소비만 남겨 가운데 위치시키고 양쪽으로 소초광을 넣어주거나 공소비를 넣어주어 산란을 유도시킨다.

4~5일후 다시 소비검사를 하여 새로이 조성한 왕대를 제거하는데 재검시 왕대를 많이 단 경우에는 벌을 벌통밖 소문앞에 털어주면서 왕대를 제거해주는 방법으로 분봉열을 해소 시킨다.

이때 왕을 미리 찾아 왕롱에 임시로 넣었다가 소비정리가 끝나면 풀어주어 왕을 망실시키는 일이 없도록 한다.

분봉열을 예방하며 응애밀도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여왕을 1층에 격리시킬 때 1층에 숫벌집을 지을 수 있는 소광대를 넣어준다.

여왕벌의 산란공간도 만들어 주고 응애가 숫벌집을 좋아하는 습성을 이용하여 숫벌집에 산란을 하여 응애를 모이게 하여 봉충이 되면 숫벌집을 제거하는 방법으로응애밀도도 줄일 수 있게 된다.

 

2. 채밀공방 확보를 위한 관리

유밀기에 유충판과 봉충판이 많으면 꿀채울 공간은 없고 어린벌이 많으면 분봉열이 발생하므로 꿀을 채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공방을 만들기 위해 4월하순부터 왕을 격리시키는 작업을 하는데 금년은 우리지역의 아까시꽃의 개화가 5월15일을 전후한 시기가 예상되므로 5월초 이전까지 격왕판 설치작업을 한다.

격왕판 설치작업이 늦어져 유밀시에 봉충소비가 남아있을 경우에는 채밀주력군에 있는 봉충소비를 빼내여 봉군세가 부족한 봉군에 넣어주고 공소비를 받게 되면 채밀주력군은 공소비가 확보되어 채밀을 할 수 있고 약군은 봉충소비 지원을 받아 다음 채밀주력군으로 키울 수가 있다.

격왕판을 설치할때는 1층에는 주로 금년에 새로 조성한 새소비를 넣어주고 구소비는 2층으로 올리도록 한다.

또한 분봉열 예방을 위해 1층에는 산란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공소비나 소초광1~2장 넣어준다.

단상벌 관리에 있어서는 수직격왕판을 이용하여 2~3매 소비에만 산란을 받아 공방을 확보하는 방법도 있고, 왕롱을 이용하여 유밀되기 5일전에 왕을 가두어 산란을 제한하다가 유밀이 되면 풀어주어 분봉열도 잠재우고 단상에서는 공방을 확보하는 방법도 있다.

왕을 가둘 때는 너무 오래 가두지 말고 5일정도 가두었다 풀어준다.

아까시꿀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날씨가 좋고 역봉만 충분하면 이틀 만에 꿀이 꽉 차게 되어 꿀 채울 공간이 없다보니 여왕벌이 미쳐 산란할 시간이 없어 이때부터는 자연히 공방이 많아진다.

 

3. 청소채밀

고품질의 안전한 꿀을 채밀하기 위해서는 청소채밀을 꼭 실시해야 한다.

청소채밀시에 소비가 여유가 있으면 월동식량이 남아있고 봉충이 없는 소비는 청소채밀하지말고 벌을 털고 빼두어 보관하였다가 무밀기에 먹이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4월말부터 먹이가 많은 소비는 미리 빼내여 저온저장고에 보관하여 여름먹이로 쓸 수 있도록 하고 공소비나 소초광을 넣어주어 분봉열도 예방하고 청소채밀 소비도 줄이는 방법도 있다.

또한 청소채밀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미리 소비귀퉁이에 남아있는 봉개된 먹이를 소모할 수 있도록 봉개부분을 4월부터 긁어준다.

봉충이 있는 소비는 청소채밀을 실시하는데 봉개된 먹이는 밀도작업을 하여 완전히 남은 먹이를 채밀하도록 한다.

청소채밀시에는 봄에 들어온 벚꽃 꿀등의 봄잡화꿀도 모두 채밀을 하여야 한다.

청소채밀이 안될 경우 아까시꿀에 혼입되어 아까시꿀의 색이 진해지기도 하고 질병과 응애방제를 위해 사용한 약제가 남아 꿀에 오염되어 꿀의 품질을 떨어트리게 된다.

청소채밀 시기는 아까시꿀이 유밀이 되어 들어오는 초기에 실시하는 것이 적기이다.

이보다 일찍하게 되어 날씨에 따라 유밀이 늦어질 경우는 식량이 없어 벌이 타격을 받게 되어 채밀에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또한 이보다 늦어질 경우는 수분이 많은 아까시꿀을 같이 채밀하게 되어 청소채밀 꿀의 농도를 낮추게 될뿐더러 아까시꿀의 채밀량이 적어지게 된다.

 

4. 벌의 압축 및 외역봉 모으기

아까시꽃이 피기전까지는 공간을 마련해주어 분봉열을 예방하고 유밀이 되기 시작하면 외역봉을 모으고 압축을 하여야만 품질이 좋은 꿀을 많이 뜰 수 가 있다.

벌의 수에 비하여 소비가 많으면 소비를 관리하느라 꿀이 모이지를 않는다.

아까시꽃이 피기전까지는 공간을 넓혀주어 분봉열을 예방하고 아까시꽃이 피여 유밀이 되기 시작하면 소비수를 줄여 압축하여 주게 되는데 압축군세를 보면 벌집사이가 일벌로 가득차서 보이지 않고 소비를 빼서 들게 되면 벌방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벌이 붙도록 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3단계상이면 청소채밀시에 먹이만 있는 소비는 빼주어 소비를 줄이면서 2층계상으로 압축하고, 2단계상이면 소비를 줄이는 방법으로 압축한다.

소비를 압축할 때 계상의 1층과 2층의 소비가 7매씩 14장일때 압축한다고 단층으로 내려 10장으로 압축하게 되면 쉴 공간이 부족하여 열을 받게 되여 분봉열이 발생한다.

10장 압축시에는 아래층과 위층에 5장씩 두거나 4장 6장씩으로 압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꿀을 많이 채밀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역봉모으기를 실시한다.

이상적인 방법은 아까시꽃이 피기 15일전부터 채밀군과 희생군을 구분하여 희생군에 있는 봉충소비를 빼내여 채밀군에 넣어주어 봉충소비에서 벌이 태여나 역봉이 될 수 있도록 한다.

희생군에는 공소비를 넣어주어 계속 산란을 받도록 하여 채밀군 지원군 역활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방법이다.

다른 역봉을 모으는 방법은 아까시꽃이 피고 벌집에 아까시꿀이 비치면 군세에 따라서 3통중 1통, 또는 2통중 1통을 외역봉이 돌아오지 못할 다른 위치로 옮겨준다.

수밀나갔던 일벌들은 제집을 찾지 못하고 옆의 통으로 들어가게 된다.

옮기는 벌통에는 역봉이 줄어들게 되므로 소비를 줄여준다.

벌의 압축 및 외역봉모으기는 청소채밀을 하면서 소비를 정리하면서 소비를 빼주어 벌을 압축하고 외역봉이 적은 벌통은 외역봉 모으기를 시작한다.

너무 일찍하게 되면 분봉열이 발생하여 꿀을 뜨지 못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소비를 압축하여 소비를 줄이고 대신 소비간격을 15~18mm로 넓혀주어 관리를 해야 꿀을 많이 모을 수 있다.

소비가 많으면 꿀을 많이 모을 수 없으므로 채밀시에는 소비를 줄여서 관리해야 채밀량을 늘릴 수 있고 채밀노동력도 줄일 수 있다.

 

5. 채밀

금년은 유밀이 5월15일을 전후한 시기가 될 것으로 예측하는데 4월하순부터 5월상순 날씨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꽃에서 유밀이 잘됨에도 불구하고 꿀을 많이 뜨지 못하는 경우를 설명하면 유밀시 분봉열이 발생하면 채밀은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산란이 많거나 어린 일벌이 많게 되면 벌만 기르게 되고 어린벌이 많게 되면 분봉열만 발생하게 된다.

또한 벌세력에 비하여 소비를 많이 넣으면 소비를 관리해야 하고 산란이 많아지면 관리하는 벌들이 많아야 하므로 꿀을 채집하는 벌이 적어지게 된다.

꿀이 들어 올 때는 벌관리하는 작업도 삼가는 것이 좋고 살펴볼 일이 있을 때는 오후 5시 이후에 하도록 해야 한다.

벌통안의 질서가 흐트러지면 2시간이 걸려야 회복이 되므로 많은 지장이 있다고 한다.

완숙된 질좋은 꿀을 뜨기 위해 2단 또는 3단계상이상을 이용하여 채밀을 하는데 벌이 부족한 봉군을 가지고 2단 3단계상으로 꿀을 뜨려하면 벌에 비해 공방이 많아 오히려 일을 더 안하게 되여 단상으로 꿀을 뜨는 것만도 못하게 된다.

벌이 부족하면 소비를 모두 채우지 말고 벌량에 맞게 소비를 한층에 5매 또는 그 이하의 소비를 채워 꿀을 뜨도록 한다.

분봉열을 예방하기 위해 2단 3단계상으로 관리하던 봉군을 유밀이 시작되면 3단계상은 2단계상으로 압축하고 2단계상은 소비를 줄여 벌을 압축하거나 다른 통에서 벌을 보태여 채밀용 벌을 많게 하여야 한다.

벌이 약한 봉군은 3군을 2군으로 하거나 2,3군을 1군으로 하여 채밀벌통에 벌을 많이 담아야 꿀을 뜰 수 있고 질 좋은 꿀을 수확할 수 가 있다.

다수확채밀을 위해서는 공소비의 숫자가 반드시 벌량에 맞아야하며 맞지 않을시 꿀을 못 뜨게 된다.

아까시꿀 채밀시기에도 격왕판 밑 1층도 내검하여 분봉열 발생을 살피고 왕대제거등의 분봉열 예방관리를 계속적으로 해야 한다.

 오백영소장님 꿀벌내검하느라 고생하시네~~공무원 직장생활하랴~~ 바쁠텐데 ㅎㅎㅎ

      

6. 숙성꿀 뜨기

이제 꿀을 많이 뜨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파는냐가 더욱 중요하다. 질낮은 꿀을 많이 채밀하여 낮은 값으로 팔게 되면 전체적인 꿀값만 내려가게 되여 양봉농가 경영은 더욱 힘들게 된다.

고품질의 꿀을 채밀하여 소비자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앞으로 수입개방에 대비하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수입봉산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봉산물을 생산하여 판매하는 것이다.

고품질의 숙성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꿀이 찼다고 바로 채밀하지 말고 충분히 숙성이 되어 수분이 20%이하로 되었을 때 채밀하도록 한다.

벌량이 많을 때는 2층 계상소비에 꿀이 모아지면 꿀이 찬소비는 3층으로 올리고 2층 계상에 공소비를 넣어주어 2층의 소비에는 꿀을 받도록 하고, 3층에서 숙성되도록 한다.

이와 같은 관리를 위해서는 벌의 숫자가 많아야 한다.

벌이 부족한 벌통에서 이와 같이 하면 봉군수에 비해 꿀수집을 할 외역봉이 내역봉의 일을 하게 되어 꿀 수집이 부진하게 된다.



위사진은 본인사진입니다~~ㅎㅎㅎ


우리마눌님 숙성꿀 병에담는(소분) 장면임~~

꿀벌에서 나오는 화분도 중요한 부산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