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양봉,토봉, 꿀벌

월동을 준비하는 11월 꿀벌관리(오백영꿀벌지기)~~

dogamk 2016. 11. 1. 20:32

        

         

 

월동준비하는 11월 꿀벌관리

 

 

금년 가을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날씨가 따뜻하여 월동사양한 먹이가 전화가 잘 되여 저장이 잘되고 있다.

그러나 날씨가 따뜻하여 지난해와 같이 늦게까지 산란이 계속되어 아직도 봉충이 많이 남아있다.

지난해에도 11월상순까지 봉충이 남아있어 마지막 응애방제시에 일부 남은 봉충판을 빼내고 응애소독을 하였다.

또한 올해는 대체적으로 우리지역에서는 말벌피해는 적은 해였으나 일부봉장에서는 피해를 본 봉장도 있었다.

금년도 여름철 폭염으로 응애소독이 미흡하고 감로꿀 유입에 의한 산란압박 등으로 응애피해가 나타나고 봉군세력이 약해진 봉군이 있어 전체적으로 군세가 약하다는 여론이다.

봉군세가 약할 때는 월동포장에 신경을 써서 월동포장을 좀더 보강하고 월동전 응애소독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우리지역은 아직 서리도 안오고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으나 10월하순이 되면서 온도가 떨어지고 있으며 11월초에는 서리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1월은 벌관리를 마무리하는 시기로서 우선 먹이 저장상태 점검하여 먹이가 부족한 봉군에는 먹이가 많은 봉군에서 먹이장을 빼내여 넣어주는 등 먹이고르기, 마지막 응애구제를 실시하고 내부월동포장을 하여 관리를 끝내는 시기이다.

이때부터는 안정을 유지한 가운데 많은 활동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조용한 가운데 월동을 맞이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벌통의 내부포장은 서둘러 끝내고 벌통의 겨울외부포장은 조금 늦게 하는 것이 좋다.

월동포장을 늦게 하는 까닭은 일찍 해놓으면 내부온도가 높아져 벌들의 활동이 많아지고 자칫 여왕벌이 알 낳기라도 하게 되면 먹이도 부족해지고 일벌의 체력이 소모되어 겨울을 잘나기 어렵다.

우리지역의 월동 외부포장 시기는 대략 12월초가 된다.

 

1. 먹이고르기 및 착봉

금년도 지난해와 같이 월동 산란을 받고 먹이를 주는 시기에 온도도 높고 맑은 날이 계속되어 월동먹이 전화가 잘 이루어져 월동먹이 저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

월동먹이주기를 마치고 먹이확인을 하지 않은 봉군은 먹이확인을 실시하여 먹이가 많이 저장된 봉군에서 일부 먹이 저장소비를 빼내어 먹이가 부족한 봉군에 보충하는 먹이고르기가 필요하며 먹이확인을 하면서 착봉상태를 점검하여 착봉에 비해 소비가 많은 봉군은 소비를 빼주고 월동이 어려운 봉군은 다시 합봉을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월동먹이 점검시 먹이주기를 10월초까지 끝낸 봉군은 지금쯤 가운데 소비는 봉충이 빠져나오고 먹이가 적은 상태의 소비로 있으므로 점검시 소비를 빼주도록 한다.

월동먹이는 6매벌일 경우 4장 정도는 소비에 먹이를 다 채우고 봉개 된 상태이고 2장은 2/3정도 채워 봉개 된 상태라면 충분하다고 본다.

또한 벌은 봄에서 가을까지만이 아니라 겨울에도 적정한 착봉이 필요하다.

겨울에는 봉구상태를 유지하면서 중심부는 32℃ 정도의 열을 내어 그 열이 난로 역할을 하여 봉구 전체가 얼어 죽지 않고 살아간다.

또한 계상으로 기르던 봉군은 10매 이하 봉군이면 단상으로 내리여 월동을 하는 것이 유리하므로 11월초에 10매 이하 봉군의 계상은 먹이가 부족한 소비는 빼주고 봉군세력에 맞추어 6~8매의 벌로 단상으로 내려준다.

11월 봉군관리시에는 도봉에 주의하여 소비를 빼낼 때는 소비에 벌을 털어 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바로 통에 담아 창고에 보관하거나 비닐봉지에 담아 벌의 접근을 막아야 한다.

특히 꿀이 있는 소비를 빼낼 때는 더욱 주의하여 도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벌통을 열어서 하는 내검관리도 신속히 하여야 한다.

도봉이 발생하여 벌이 어수선하여지면 더 벌을 관리할 수가 없게 되며 무리하게 관리를 할 때 많은 벌들이 죽는 경우가 발생한다.

봉구의 갓쪽은 벌들이 내부보다도 더 촘촘히 하여 열이 밖으로 새 나가지 못하도록 하면서 살아간다.

이때 봉구 갓쪽벌이 너무 적을 경우 추위를 못 견뎌 부분 아사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벌 마리 수가 필요한데, 최소한 손바닥 하나 정도의 벌 무리는 되어야 한다.

숫자가 적으면 이달 초순까지는 착봉 상태를 점검해서 소비를 빼내야 한다.

또한 도봉을 당한 봉군은 문제가 있는 봉군으로 계속해서 도봉을 당하게 되므로 아깝다 생각 말고 다른 봉군에 합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착봉상태를 점검하여 소비를 빼낼 때 꽃가루가 많이 들어있는 소비는 빼내지 않도록 한다.

월동먹이가 많아 완전봉개된 먹이장이 많을 때는 가운데 소비 1~2장은 소비의 반정도는 먹이가 없는 소비를 넣어주는 것이 좋다.

사양기 뒤쪽에 꿀 소비가 남아 있을 때 갑자기 추위가 닥치면 넘어가지를 못해 그대로 죽게 되므로 사양기 뒤쪽소비는 미리 빼내 주는 것이 좋으므로 아직 빼주지 않은 뒤쪽소비는 서둘러 빼주도록 한다.

 

2. 응애구제

월동 전 응애구제는 꼭 해야 한다.

10월하순이 되면 정상적인 봉군은 봉충판이 없게 되고 일부 봉군에만 봉충판이 남아있고 11월초가 되면 대부분의 봉군에 봉충판이 없어지게 된다.

그러나 금년과 같이 10월날씨가 따뜻한 경우에는 11월상순까지 봉충판이 남아있을 수 있다.

금년도는 봉충판이 모두 없어지는 시기가 조금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응애방제시기를 조금 늦추어야 할 것 같다.

봉충이 모무 빠져나와 응애구제 적기가 되며 따뜻한 날을 택하여 실시하여야 하며 응애구제시까지도 일부에 조금 남아있는 봉충판은 아깝다 생각 말고 빼준 상태에서 응애구제를 하거나 봉충이 있는 봉군은 표시를 하여 두었다가 봉충이 완전히 빠진 후에 재차방제를 하여야 한다.

11월 응애구제는 따뜻한 날 오전에 실시하여야 벌에게 무리를 주지 않게 된다.

날씨가 추울 때는 벌이 피해를 볼 수 있으며 벌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수명이 단축된다.

분무하는 약이 벌에게는 스트레스를 덜 준다고도 한다.

10월달 응애구제를 위해 훈증약제를 이용하여 일부구제를 한 봉군도 봉충이 있는 상태에서 하였기 때문에 11월초나 중순에 분무약제로 소비 한장 한장을 분무해주어 완벽한 방제가 되도록 한다.

필자는 분무약제로 마이탁이나 속살만을 선택하여 1000배액으로 희석하여 소비사이에 골고루 분무를 해준다.

옥살산은 물 1ℓ + 설탕 1kg + 옥살산 75g을 혼합하여 소비와 소비사이에 강군은 약 5cc 약군은 3cc정도 흘려주면 된다.

응애구제는 봉충이 없는 11월이나 2월하순에 방제하는 것이 1회 방제로 효과를 높일 수 있으므로 11월 방제는 철저하게 꼭 실시해야 한다.

응애방제는 적기에 정확하게 실시하여야 방제약제비용과 노동력을 줄일 수 있으며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응애방제 시기를 놓치거나 정확한 방제가 이루어지지 못하면 후에 응애피해를 보고나서 응애방제를 하느라 노동력도 많이 들고 비용도 더들어가게 된다.

필자는 1년에 3회 무봉충시기인 월동 전과 월동 직후, 밤꿀채밀 후 무봉충으로 만들어 정밀한 응애방제를 함으로서 응애방제 비용과 노동력을 줄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3. 월동 내부포

월동내부포장은 재료에 따라 월동직전에 하는 골판지상자를 이용한 방법과 단열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골판지상자를 이용하는 방법은 월동용 골판지상자를 준비하였다 11월경 봉충이 모두 빠져 나올 시기에 벌통안에 골판지상자를 넣어 보온을 한다.

보온판을 이용하는 방법은 벽면쪽에 단열재를 대주어 보온하는 것으로 합판속에 스티로폼을 넣은 보온판이나 우드락이나 압축 스티로폼등을 이용한다.

내부보온판은 월동포장시에 대주기보다는 벽면쪽에는 미리 대주는 것이 좋다.

벽면쪽에 보온판을 아직 안대주었을 때는 월동포장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시간 날 때 틈틈이 미리 단열재를 대주어야 하며, 월동내부포장시 사양기쪽 중간에도 대주나 월동시에는 사양기쪽은 안대 주어도 무방하다.

내부 보온판은 가급적 미리 대주는 것이 좋아 필자는 여름철부터 시간이 날 때 미리 대주고 있다.

우드락이나 압축스티로폼은 두께는 10mm이상이면 되고, 10mm일 경우 13mm이상 크기의 타카를 이용하면 두군데 정도 눌러 쉽게 고정할 수 있다.

내부 보온판은 가볍고 너무 두껍지 않은 것이 벌이 눌러 죽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일하기도 편리하다.

하이폴은 15mm정도가 적당하며 두꺼워도 20mm를 넘지 않아야 한다.

보온판은 너무 빡빡하면 넣었다 빼기가 불편하고 바닥에 있는 벌이 있을 경우 눌리는 것을 감지하기가 어려워 벌이 눌러 죽는 경우가 많게 된다.

개포위에는 보온덮개 자른 것 가지고 한 장 정도 덮어주면 되나 보온덮개 개포는 내부 보온유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므로 영하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신문지정도만 덮어주다 온도가 많이 떨어져 완전 포장시에 덮어주도록 한다.

개포위에 덮는 보온덮개는 11월 하순경이나 그 이후에 해주는 것이 좋다.

필자는 내부포장은 천개포위에 신문지만 덮고 겨울을 보내고 봄벌관리시에 비닐개포와 보온덮개를 덮어 보온을 보강한다.

또한 사진과 같이 소비위에는 나무막대를 대주어 겨울에 벌들의 통로를 만들어 주면 좋다.

벌통 전면에도 스티로폼을 대주면 오히려 낮에 복사열이 안 생겨 11월에 바깥출입이 적어질 뿐만 아니라, 겨울에 추위도 막아줄 수가 있어 띠돌이 밑에서 출입구 위쪽까지 대주는 것이 좋다.

 

4. 월동 포장 전 관리

식량 공급이 다 끝나고 진드기, 약제처리도 다 끝난 상태에서는 벌들의 출입을 최소한도로 해주는 것이 좋다.

결국 춥게 관리해야 된다는 얘기다.

적절한 봉구 상태를 유지해야 좋은데 온도가 영하로 떨어져 외부포장 하기까지는 벌통내부가 시원하도록 복사열을 최대한 막아준다.

복사열을 막으려면 스티로폼을 뚜껑위에 넓게 덮어 주어 전면이 햇볕을 안 받도록 해주거나 전면에 우드락 같은 스티로폼을 대주고 보온 덮개를 2개를 접어 4겹이 되도록 해주어 열이 벌통으로 전달되지 않도록 하고 뒤쪽으로는 내려 덮지 말도록 한다.

월동포장을 짚이나 스티로폼으로 일찍 해주는 것은 시원하여 괜찮으나 보온덮개 등으로 일찍 해주면 따뜻하여 벌 출입이 많아져 손해를 본다.

보온덮개만 접어서 덮어줄 경우에는 인삼밭 덮는 채광망을 위에 덮어주면 복사열을 줄일 수 있는데 뒤는 덮지 말고 위부터 전면 출입구 바로 위까지 덮어준다.

이때 채광망이 출입구 높이와 일정하게 덮이어 벌이 몰리지 않도록 해준다.

계상일 경우에는 월동사양 시킨 후 보온덮개도 출입구 위까지 덮어준다.

뒤쪽은 전혀 덮지 말고 채광망도 위에 똑같이 덮어주면 그냥 놔 둔 것 보다 훨씬 시원하다.

단상도 뒷면은 덮지 말고 전면만 덮어서 최대한 그늘이 지도록 해준다.

 

5. 노지 월동장소 선

꿀벌도 다른 곤충과 마찬가지로 겨울나기 장소가 좋은 곳에 위치해 있어야지울을 잘 보내게 된다.

월동장소와 벌통의 방향을 잘 잡으면 벌이 잘되는 명당이다.

벌터의 뒤쪽 북서쪽이 산이나 둑으로 가려져있고 앞쪽으로는 남쪽방향이여 강한 바람이 불지 않아야 한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장소는 벌이 밖에 나왔다 추운 날 갑작스런 강한 바람에 의하여 낙봉이 되어 죽는 경우가 있다.

○ 바람이 많이 부는 봉장은 겨울 월동시 바람에 의해 벌통을 덮는 보온덮개가 날아가거나 벌통에 충격을 주어 월동성적이 안좋으므로 세찬바람이 벌통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바람막이를 설치하여야 한다.

○ 땅에 습기가 적은 곳, 습기가 많으면 겨울동안 벌집의 꿀이 수분으로 인하여 변질될 수 있다.

벌통의 나들문 방향은 남쪽이 가장 좋고 다음이 서향이며 북쪽방향이 가장 좋지 못하다.

북쪽방향이나 해가 들지 않는 방향은 겨울철 환기가 잘되지 않고 습기의 유입이 많게 되며 나들문이 태양을 잘 받지 못하면 벌들의 활동도 적게 하고 탈분이나 벌통바닥의 죽은 벌도 밖으로 물어내지 못하게 되어 탄산가스가 발생하여 질식사도 생긴다.

또한 습기로 인한 곰팡이가 벌집에 생기기도 할뿐더러 꿀이 변질되어 꿀벌에게 피해가 크다.

○ 봉사 여건상 북쪽으로 밖에 출입문 방향을 둘 수 없을 때는 출입문을 개방하여 외부포장을 하는 것보다 출입문 바닥에 비닐을 깐 상태에서 보온덮개를 완전히 내려 덮어주는 것이 월동성적이 출입문 앞을 개방하여 외부포장을 하는 것보다 월동성적이 좋다.

물론 출입문 방향을 남쪽으로 개방하여 외부포장을 하는 것보다는 못하지만 여건이 어쩔 수 없을 때 택하는 방법이다.

○ 소음이나 진동이 없는 곳,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근처, 기차길옆 공사장 인근 등은 소음이나 진동 때문에 겨울나기 장소로 적합하지 않다.

벌은 진동뿐만 아니라 소리에도 민감하므로 개를 봉장주위에 많이 기르는 것도 좋지 않다.

겨울철에는 꿀벌들이 정적인 상태가 되므로 조용하고 온화한 장소가 좋다.

소음이나 진동이 심하면 겨울동안 꿀벌은 자주 놀라게 되며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식량의 소비량이 많아지고 낙봉의 원인이 된다.

처음 월동장소를 잡을 때에는 이러한 장소를 잘 선택하여야 할 것이다.

도난이나 화재의 발생이 적은 지역, 겨울철이나 이른 봄에는 벌통의 도난이 자주 발생한다.

항상 벌터에 사람이 있으면 되지만 벌터의 지역은 외진곳에 많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도난의 표적이 된다.

도난을 당하지 않도록 항상 조심 할 수밖에 없다.

겨울철에는 산과 들에도 항상 건조하며 월동 포장재료가 짚이나 보온 덮개를 많이 사용하는 관계로 화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어린이의 불장난, 담뱃불, 산불 등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하여야 하며 벌통주변의 풀등의 인화물질을 제거하여 인근의 화재발생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월동장소의 바닥은 습기가 올라오지 않도록 높이고 비닐등을 깐 다음 짚이나 보온덮개를 깔고 벌통을 놓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 월동포장전 시간이 있을 때 준비하도록 한다.

※ 어쩔 수 없이 들판에 바람이 부는 곳에서 월동을 해야 할 경우에는 바람이 불어 오는 북서쪽에 바람막이 시설을 설치하여 바람을 막아준다.

또한 벌통앞에도 벌들의 출입에 지장을 안줄 정도로 적당한 거리를 두고 말뚝을 박고 차광막 등을 이용하여 바람이 직접 소문에 닿지 않도록 해준다.

월동외부포장을 한 후에는 외부포장재가 바람에 날지 않도록 벽돌이나 돌로 눌러주어 바람에 날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6. 월동포장

월동외부포장을 하는 시기는 최저기온이 영하 5℃이하로 떨어지는 시기인데 우리지역은 12월상순쯤에 해당하며 지난해에도 이시기에 하였다.

월동시 중요한 것은 습기가 차지 않게 포장해주는 것과 적합한 보온 상태 유지와 복사열이 벌통내부로 유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지 포장에서는 전면을 전부 가리지 않은 상태에서는 환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먼저 벌을 놓을 장소에 땅을 고르면서 빗물이 벌통 바닥으로 스미지 않도록 약간 높여 준 후 비닐을 깔아주거나 스치로폼을 깔아준다.

추울 때 전면을 일시적으로 일부 가려줄 봉군은 비닐을 출입구 앞으로 25cm이상 나올 수 있도록 여유 있게 깔아준다.

뒤쪽은 많이 남지 않게 깔아야지 남으면 빗물이 비닐을 타고 들어가 바닥 보온재가 젖을 수 있어 좋지 않다.

바닥의 보온량은 보온덮개를 1~2장정도 비닐위에 펴서 깔아주고 스티로폼벌통은 한 장만 깔아주고 스티로폼을 깔아주었을 때는 보온덮개는 안 깔아주어도 된다.

추운 지역에서는 왕겨를 깔아주면 일하기도 쉽고 보온도 잘되지만 쥐가 많이 서식하게 되므로 쥐를 잘 잡아주어야 한다.

왕겨를 밖으로 끌어내지 못하도록 소문앞에 좁은 판자를 대주거나 비닐속에 포장 끈을 넣고 말아 올려 출입구 앞에 타카로 박거나 비닐을 좀 더 많이 올려 덮어서 벌통 밑으로 들어가 눌리도록 하면 편리하다.

겨울에는 지역에 따라 기온 차이가 많으므로 보온에도 차이가 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우리지역은 보온덮개 4~5겹정도 덮어준다. 보온덮개를 4~5겹 두껍게 덮어주는 것은 보온효과도 있지만 겨울철에도 온도가 올라가 외부의 따뜻한 기온이 내부로 스며 들어 벌통내부온도를 올리어 벌통내부의 벌들이 활동하는 것을 방지하자는 목적이 있다.

보온덮개위에는 낮에 복사열이 벌통내부로 스며들지 않도록 스티로폼 또는 채광망을 덮어주어 복사열을 최대한 막아주고 월동포장은 뒤에서부터 출입구 바로 위까지 덮어준다.

겨울에도 따뜻한 날에는 벌이 출입할 수 있도록 출입구를 막지 말아야 하므로 높낮이를 똑 고르게 해서 벌이 들어가기 쉬운 곳으로 몰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벌통 외부 옆면에는 밖에서 짚이나 스티로폼을 끼워 보온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바람이 많은 지역도 옆을 통하여 들어온 바람이 뒤쪽으로 들어가 추위를 느끼게 되므로 옆을 단단히 끼워주어야 한다.

바닥도 다리가 높으면 보온덮개 2장 놓고 바닥이 꽉 닿지 않으면 짚이나 보온덮개나 스티로폼으로 틈을 막아준다.

바닥에 깔은 보온덮개를 올려서 타카나 못으로 고정시켜도 된다.

특히 바람이 센지역에서는 벌통과 벌통사이를 잘 막아주어야지 바람에 의해 보온덮개가 날리거나 벌통이 흔들리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필자도 2년전 벌통과 벌통사이를 안막아 보온덮개가 날아가고 벌통이 뒤집혀 바람피해를 많이 보았으나 지난해에는 벌통과 벌통사이를 막아주어 피해를 안보았다.

전면으로 25cm 정도 남겨 놓은 비닐은 추울 때 전면을 내려 덮어 습기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남겨 놓는 것이므로 그 전에는 바닥 보온재 아래로 밀어 넣었다가 겨울에 꺼내 쓰면 된다.

월동포장을 하면서 외부환경이 어느 정도 바뀌어져 꿀벌의 쏠림 현상이 생길 수가 있다.

도둑벌이 버릇을 못 고치고 있는 수도 있다.

외부포장시에 한 보름동안 출입을 못하도록 보온덮개 2장정도를 바닥까지 늘여 뜨려 소문을 막아주어 벌들의 출입을 막아 벌들을 안정시켜준 후 열어준다.

벌의 출입을 막으므로 안정이 되고, 도둑벌이 버릇을 고치고, 쏠림현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오래도록 막아두는 것은 좋지 않다.

출입구까지 내려주었던 보온덮개를 열어 줄때는 날씨가 추운 날 저녁에 열어주어야지 출입구까지 내려주었던 보온덮개를 갑자기 날씨가 따뜻한 날 낮에 열어주면 벌이 많이 나와 낙봉이 생기게 되므로 반드시 저녁 해가 진후에 열어주도록 한다.

겨울동안 쥐로 인한 피해를 보기 쉽다. 겨울에는 쥐들이 벌장으로 많이 모인다.

특히 벌통에 구멍이 있을 때는 쥐들이 찾아들어가 벌의 온도에 의지하여 새끼를 치고 먹이장을 파먹는 피해를 보게 된다.

쥐의 소동으로 벌이 안정을 얻지 못하고 겨울나기에 실패하게 된다.

쥐약을 놓아 쥐를 잡는 일도 월동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7. 봉교의 채취

봉교채취를 위하여 덮어두었던 채취망을 아직 벗기지 않은 봉군은 채취망을 벗기여 두었다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날 고무장갑을 끼고 털거나 5장정도 둘둘 말아 옛날 다듬이질 하듯 방망이로 두둘기면 잘 떨어진다.

봉교채취망은 마지막 응애구제전에 벗기어 응애구제시 약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프로폴리스는 자연항생제로 꿀벌이 그들의 종족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물질이다.

가을에 채취하면 해롭다는 의견도 있으나 겨울에는 세균의 활동이 줄어들고 벌 유충이 없으므로 지금 채취해도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본 글은 경기도 이천지역을 기준하여 작성된 글이므로 지역에 따라 관리시기와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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