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양봉,토봉, 꿀벌

꿀벌지기 오백영의 9월 꿀벌관리~~~

dogamk 2016. 9. 2. 21:12

         


9월 꿀벌관리

 

  지난해에도 마른장마와 온도가 높은 날씨로 여름철 자연화분과 유밀로 대용화분과 먹이가 적게 들었는데 금년은 지난해보다 더 온도가 높고 가뭄이 한달이상 계속되었다.

 폭염으로 인해 감로꿀의 분비가 예년에 없이 많이 되어 벌통마다 꿀이 넘쳐나 산란권압박을 받을 정도로 여름꿀이 많이 들어왔다.

  반면에 감로꿀이 들어오면서 상대적으로 화분의 반입이 적어 대용화분의 소모가 많은 해였다.

 금년 여름벌기르기는 폭염으로 관리가 어려웠고 넘쳐나는 먹이와 높은 온도로 산란이 부진하여 월동벌 육성이 부진한 해였다.

  8월하순 처서가 지나고 25일 비가오면서 갑자기 날씨가 급하게 서늘해졌다.

  아침저녁 서늘해지는 날씨가 되면서 꿀벌들은 월동벌을 만들기 위한 산란이 촉진되기 시작하고, 환삼덩굴등 가을꽃이 피여나면서 자연화분의 반입이 많아져 꿀벌들이 분주해지기 시작한다.

  이제 8월 하순부터는 월동을 위한 관리를 해야 하므로 이때부터 받는 산란이 월동을 할 벌이되므로 산란을 최대한 받아 건강하게 육아를 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9월은 월동먹이를 주어야 하는 등 내년도 아까시꿀 채밀을 위해 봉군의 산란과 육아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시기이다.

  이달의 관리는 산란과 건강한 육아를 위한 벌집의 축소와 적절한 자극사양 및 월동식량공급, 날씨에 따른 보온 및 합군, 말벌방지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9월에는 우리지역에서는 들깨꿀이 많이 들어오고 지역에 따라 물봉숭아・연백국화 등의 밀원이 개화하는데 기온이 27℃이상 되면 꿀이 잘 들어오지만 기온이 25℃미만으로 낮으면 꿀 분비가 떨어지게 된다.

 또한 환삼덩굴등의 화분이 반입되다 비가 2~3일 계속되면 화분고갈로 산란부진과 기르던 유충을 뽑아버리게 되므로 대용화분은 떨어지지 않도록 계속주어 본격적인 월동먹이 주는 시기인 9월하순까지 주도록 한다.

 

1. 소비축소 및 월동용 산란받기

 금년 여름은 폭염으로 감로꿀이 많이 들어와 여름철 사양이 필요없었고 오히려 산란공간 확보를 위해 채밀하거나 소초광이나 공소비를 넣어주는 관리가 필요한 해였다.

  또한 감로꿀은 많이 들어와 먹이는 충분하였으나 자연화분의 유입은 적어 대용화분을 충분히 못준 봉군이나 산란공간을 확보해주지 못한 봉군은 산란이 부진하여 충분한 봉군세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제 월동벌 확보를 위해서는 봉군을 밀집해 주면서 산란공간을 마련해주는 관리가 필요하다.

  8월하순전까지는 벌고르기를 위해 강군에서 봉충소비를 빼어 약군에 증소해주어 벌고르기를 하였으나 8월 하순부터는 벌고르기를 위해 강군에서 봉충소비를 빼내는 것을 자제하고 월동이 힘든 약군은 강군에 합봉처리를 하여 벌고르기 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지금 시기에 강군의 봉충소비를 빼내면 강군의 벌세력이 약화되므로 이제 강군의 봉충소비는 빼내지 않도록 한다.

  또한 처서가 지나면서 야간기온이 떨어지면 벌이 뭉치기 시작하므로 이때부터는 벌이 붙지않거나 적게 붙는 소비를 축소해주어 착봉을 강하게 해주어 관리한다.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경까지 산란한 일벌이 월동벌이 되므로 이시기에 최대한 산란을 받을 수 있는 관리가 되야 한다.

 산란을 최대한 받고 유충을 건강하게 키워내기 위해서는 소비를 줄여 벌을 밀집시켜주고 먹이를 계속 주는  한편 화분을 공급해주어야 산란을 촉진시키고 건강한 유충을 길러낼 수 있다.

  8월 하순부터 아침저녁기온이 떨어지면서 벌이 움츠러들게 되므로 산란과 육아를 위해서는 소비를 줄여 벌을 밀집시켜주어야 한다.

  여름철 소비를 많이 넣어두었던 통은 소비를 빼내어 소비에 벌을 강하게 붙이고 불필요한 소비는 빼주거나 사양기넘어로 이동시켜주어야 한다.

  소비가 부족한 봉군은 산란할 장소 제공을 위하여 숫벌집이 없는 깨끗한 소비를 넣어주거나 새소비를 넣어주어야 한다.

  소비를 넣어줄 때는 계상의 경우에는 1층에 봉충소비를 빼내여 2층 중간에 넣어주고 공소비를 산란권인 중간에 넣어주나 새소비는 갓쪽에 넣어준다.

  단상의 경우에도 구소비는 안쪽에 넣어주나 새소비는 여름에는 갓쪽보다는 안쪽에 넣어주었으나 가을은 새소비에는 산란을 잘 안하므로 갓쪽으로 넣어주어 구소비에 산란을 받도록 한다.

  또한 산란촉진을 위하여 자극먹이를 계속주어야 하며 특히 계상벌통은 계속 먹이를 주어 2층 계상소비에 먹이가 차이면서 1층으로 벌이 밀집될 수 있도록 한다.

  단상벌통은 산란을 받을 시기에 먹이를 너무 많이 주어 산란권을 압박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 먹이가 너무 많으면 먹이장 소비를 빼내고 산란받을 수 있는 소비를 넣어주어야 한다.

  새 소비를 넣어주어 집을 짓게 하는 일은 매우 큰 중노동이므로 월동날 벌에 일을 시키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새 소비를 넣어주는 일은 8월로 끝내고 될 수 있는 한 이달에는 새 소비를 넣어주기보다는 공소비를 넣어주는 것이 좋다.

  겨울나는 벌을 생산하고 기르는 시기에는 응애 약제처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벌에게 안전하다고하나 벌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므로 이시기에는 피하고 응애처리는 벌이 모두 태어난 후 월동직전에 하여주는 것이 효과가 좋다.

  그러나 여름에 응애구제를 못하여 응애가 계속 번식하여 응애피해가 예상될 때는 5일간격으로 4회정도 서둘러 구제를 하여야 봉군을 유지할 수 가 있다.

  이달은 계속적으로 기온이 점차 떨어지는 시기로 벌이 어린벌을 기르는 데는 33℃ ~ 35℃의 온도가 필요하므로 소비도 축소해주어야 하지만 소문 축소 및 필요에 따라서는 보온도 필요하다.

  소비의 축소는 사양기뒤에 1매 정도의 남는 벌이 적당하며 육아면적이 넓어야 월동할 수 있는 벌 숫자를 많이 만들 수 있는 좋은 관리방법이다.

  그 이상이 될 때는 오히려 증소를 해서 산란을 더 받도록 하는 것이 유리하다.

  공소비가 없어서 뺄 수 없을 때에는 공소비가 많은 통과 교체해서 축소해주고 그래도 소비가 남을 경우에는 방금 터져 나올 봉충을 가장자리 쪽으로 놓았다가 벌통에 표시를 해놓고 바로 축소를 하면서 관리하는 것이 능률적이다.

 그리고 8월부터 벌의 세력이 비슷하도록 고루어 주어도 여왕벌 성능이 떨어지거나 쏠림현상에 따라 강군과 약군이 있게 된다.

  월동자격군이 안될 봉군은 미리 합봉을 하는 것이 유리하며 합봉시는 봉군이 약하더라도 신왕쪽으로 합봉하는 것이 좋다.

  구왕이나 여왕의 능력이 떨어지는 여왕은 빨리 교체하는 것이 월동벌 산란을 받을시나 봄벌육아에 유리하나 9월은 월동산란을 최대한 받아야하므로 구왕의 산란이 좋을 때는 월동산란을 충분히 받은 후 9월 말경 신왕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이유는 여왕을 교체하기 위해서 구왕을 빼고 하루나 이틀 후에 신왕을 유입하다보면 그 기간 동안 산란이 중단되므로 피해를 보게 된다.

 한편 여왕벌 교체시기가 늦어지면 신여왕이 봉군에 적응하지 못해 월동시 없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9월 말경에 구왕을 신왕으로 교체하면 봄철산란이 좋고 분봉열이 감소하여 아까시꿀 채밀봉군 육성에 유리하다.

  월동벌의 군세는 9월 하순 기준으로 5장벌은 되어야 한다.

 

2. 9월 신왕유입 및 합봉

  구왕교체가 안된 벌통은 8월에 만든 신왕이나 9월에 서둘러 신왕을 만들어 구왕을 교체하여 주어야하는 시기이다.

  또한 월동자격군이 안되는 약군은 강군에 벌통을 합군하여 주어야 한다.

 가을 구왕을 없애고 신왕을 유입시나 약군을 강군에 유입시는 소비째 합군을 하여야 하므로 구왕을 없애거나 약군에 여왕을 없애고 하루 지나서 신문지합봉법으로 새여왕을 유입한다.

 신문지 합봉법은 구왕을 없애고 하루 지나서 유입하는 새여왕이 붙은 소비를 신문지로 싸서 넣으면 안전하게 유입된다.

  왕롱을 이용하여 유입하면 1주일이상 산란이 중단되나 신문지합봉법을 쓰면 산란이 중단 안되어 산란을 빨리 받아야 할 시기에 산란중단을 최대한 줄이면서 합봉하거나 새여왕벌을 유입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신문지합봉법외에 간편한 다른 방법이 있을 때는 몇 통을 시험적으로 실시하여 안전하다고 생각할 때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기술습득이 안된 상태에서 바로 적용하면 낭패를 볼 수가 있으며 가을합봉 실패는 봉군에 타격이 크다.

  목초액합봉법을 소개하면 목초액 원액을 스프레이통에 넣어 합봉하려는 벌통에 뿌리면서 합봉을 하면 서로 싸우지 않고 합봉이 된다고 한다.

  필자는 아직 목초액합봉법을 실시해보지는 않았는데 안전하다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필자가 사용하는 신문지합봉법은 신문지를 이용하므로 꿀벌들이 신문지를 갉아내여 벌통이 지저분하여지고 남은 신문들을 빼내어야 하는 단점이 있으나 목초액을 이용하는 방법은 벌통이 깨끗하며 자연친화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가을 신왕유입시기는 8월말이나 9월초에 빨리 신왕을 유입하여 산란을 받는 경우와 월동산란을 다받고 9월말이나 10월초에 유입하는 방법이 있다.

  필자는 늦어도 8월말안에 구왕을 교체하여 월동산란을 새여왕벌로 받는 방법을 선택하기에 8월말까지는 구왕을 교체하고 새여왕벌도 산란이 부진하면 교체하여 산란을 받는다.

 

3. 자극사양 및 월동먹이 급여

  계상봉군은 8월에 70%정도의 월동먹이를 주어 저장이 되어 있어야 하며 이달에는 보충해주는 식의 먹이를 공급하다 들깨꽃이 지면서 본격적으로 월동먹이를 주어 완료하도록 한다.

  단상봉군은 자극사양식의 먹이를 계속주어 30%정도의 먹이가 저장되도록 하다 들깨꽃이 지면서 본격적인 월동먹이 급여를 시작하여 우리지역에서는 10월초까지 완료하도록 한다.

  계상군에 8월부터 월동먹이를 주는 것은 월동날 일벌들에게 먹이를 저장하는 중노동을 줄여주어 수명을 연장하여 봄벌관리시에 길게 활용하기 위함이다.

  단상은 미리 먹이를 많이 줄 경우 산란권이 축소되어 산란장소가 부족하게 되므로 9월부터 월동먹이를 주게 되는 것이다.

  계상벌통의 벌세력이 좋을 때는 9월초까지 계속 먹이를 주어 먹이장을 만들어 빼내어 보관했다가 단상에 월동먹이를 적게 주고 나중에 교환에 주면 단상벌에 먹이 저장하는 일을 줄여 줄 수 있다.

  9월초부터는 아침저녁은 서늘하여지면서 온도가 계속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산란이 계속적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먹이와 화분을 계속 공급해주어 산란이 중단 안 되도록 관리해 준다.

  자동사양기를 설치한 봉군은 사양액이 제대로 공급되고 있는지 노줄의 막힘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상은 들깨꽃이 필 때까지 산란을 많이 받아야 하는데 자극사양을 너무 많이 하고 들깨꿀이 많이 들어오면 산란의 압박을 받을 수 있으므로 꽃피기 전까지는 산란하는데 지장을 안 받을 정도로 조금씩 자주 주면서 식량을 많지 않게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강군이라도 이때 식량이 많아져 산란을 잘 못 받으면 월동 성적이 벌에 비하여 좋지 않게 된다.

  꿀이 잘 들어와 산란에 압박을 받을 정도로 먹이가 많으면 저밀소비를 빼주어 부족한 봉군에 넣어주든가 봄에 이용하도록 하고 될 수 있으면 가을 채밀은 안하는 것이 좋다.

  이달 중하순으로 접어들면 저녁기온이 16℃ 정도로 내려가면서 유밀이 안 되면 유충을 파내게 된다.

 이때부터 보온도 약간 겸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으므로 비닐개포나 보온덮개 또는 신문지등을 소비위에 덮어준다.

  봉충이 터져 나오는 것을 보아가며 월동식량을 하루건너 한번씩 주면서 9월말이나 10월5일경까지 상태를 보아가며 끝내면 되는데 늦어도 우리지역에서는 10월 10일경까지는 마지막 사양을 끝내야 한다.

 

4. 질병방제

  양봉초보자는 여름철 봉군증식에 힘을 기울려 봉군숫자를 지나치게 늘리다보면 봉군전체가 약군으로 되어 여름철질병이 많아지게 된다.

 월동산란을 받을 시는 응애방제는 피해가 심하게 나타나지 않는 한 피하는 것이 좋으나 부저병이나 석고병이 발생한 봉군에는 방제를 해주어야만 월동벌을 육성할 수 있다.

 부저병이나 석고병이 심하게 되면 육아가 되지 못하므로 병이 발생한 봉군은 소비를 매우 강하게 축소를 하여주고 맞는 약을 쓰는 것이 좋다.

  소비에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항생제는 사양수에 타서 주는 것 보다 가루설탕과 혼합하여 소비상단에 뿌려주는 것이 치료효과도 좋고 소비오염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에서 공급한 소독약 라이프자켓정도 효과가 있고 벌에 피해도 없다 한다.

  물 500cc에 라이프자켓정 1알을 녹여 소비에 흠뻑 분무해거나 사양수에 타주어도 된다고 하나 사양수에 타 줄때는 약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라이프자켓정을 타놓고 오래되면 효과가 반감된다고 하니 분무방법이 가장 좋을 듯 하다.

  또한 가을이 되면 다시 찾아오는 질병이 노제마병으로 이병은 가을과 봄에 주로 발생하므로 월동먹이 급여시에 노제마 예방약을 주도록 해야 한다.

  노제마 예방약으로 노노스를 사양액에 타서 사양시키는 것이 좋은데 발생이 안 되어도 월동식량 주는 끝무렵에 2번쯤 주는 것이 봄철노제마병 예방에 좋다.

  응애방제는 앞서 설명한바와 같이 문제가 되지 않은 한은 월동산란 받을 시기는 방제를 피하고 월동직전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5. 보온

  9월의 보온은 월동벌을 한 마리라도 더 만들기 위해 실시하며 기르던 유충을 파내거나 산란권이 위축되지 않도록 보온을 해야 한다.

  월동사양이 끝나고 월동포장 전 까지는 약간 서늘하게 관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달 중순 무렵부터는 기온이 16℃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있으면서 산란권을 줄이게 되므로 적절한 보온이 요구된다.

  개포위에 신문이나 보온덮개를 넣어주든가 벌통내부에 보온판을 대주면 보온이 잘되는데 들깨 때부터 대주는 것이 좋은데 보온판은 지금이라도 시간이 나는대로 대주는 것이 좋다.

  필자는 여름철부터 벽쪽보온판을 미리대주고 있는데 혹서기에는 외부고온을 차단해주어 좋고 가을철에는 보온이 되어 좋으므로 여름부터 시간 나는데로 대준다.

 봄철에 비닐개포를 사용하였는데 가을철에도 비닐개포이용이 효과적이며 일부양봉가는 연중 이용하는 분도  계신다.

  가을철 보온은 월동벌을 한 마리라도 더 길러내기 위해 실시한다.

  미리 보온판을 대주고 신문이나 보온덮개를 개포위에 넣어주면서 평소보다 기온이 떨어져 기온이 16℃이하로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으면 미리 사양을 해주어 기르던 유충을 파내거나 산란권이 위축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미리 보온판을 대주고 월동식량을 주면 가장자리 쪽까지 식량을 잘 옮겨 채우게 되며 식량 주는 것이 다 끝난 후에는 안쪽으로 식량을 잘 옮겨오지 않아 오히려 관리에 편리하다.

  월동시에도 가장자리 쪽까지 착봉이 잘되어 동사로 인한 낙봉이 적어 매우 경제적이다.

  특히 들깨꽃이 진후 처음 유충을 파내거나 산란권을 줄이는 것은 16℃이하로 기온이 내려가기 때문이다.

  평소보다 기온이 떨어지는 2~3일간만 약간 보온을 더 해주면서 식량도 자극사양을 하여주면 파내는 양이 줄어들게 되어 좀 더 월동벌 숫자를 늘리는 효과도 있다.

 

6. 말벌 및 해충방지

 

 

  금년은 아직까지는 우리지역에는 말벌의 출몰이 많지는 않으나 다른지역에는 피해를 주고 있다는 소식과 여름철 가뭄으로 말벌의 증식이 많았다는 보도가 있어 가을철 말벌피해가 심할것으로 예상되어 주의와 말벌피해대책이 요구된다.

  남쪽지방에 중국에서 유입된 등검은 말벌이 증식되여 금년에도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고 한다.

  우리지역에서는 일부지역에서 등검은말벌이 포착되기도 하였으나 아직 등검은말벌이 피해를 주고 있다는 소식은 없다.

  말벌피해는 양봉장 위치에 따라 특히 말벌피해가 심한 곳이 있어 이와 같은 곳은 처음부터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곳은 오는 말벌만 잡아서는 언제 피해를 받을지 모르므로 주변에 말벌집을 찾아 없애든지 오는 말벌을 산채로 잡아 약을 묻혀 보내 말벌을 퇴치하는 근본적인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말벌은 9월 들면서 공격이 제일 심해진다.

  주의를 잠시만 소흘해도 벌 몇 군은 초토화시킨다.

  이달에 말벌피해를 받으면 피해를 받은 봉군은 치명적인 피해를 보게 된다.

  말벌의 피해를 막는 방법은 시간이 있는 분은 경계를 철저히 하여 오는 데로 잡거나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잡으며 시간이 없는 분은 그물을 치는 방법이나 쥐잡기 끈끈이를 이용하거나 말벌포획기를 사용하는 등 미리 말벌퇴치시설을 설치하여 준비하여야 한다.

  쥐잡기 끈끈이를 이용 할 시는 항시 유인 말벌은 새말벌을 붙이여 두어야 하므로 아침 일찍 오는 말벌 1마리를 생포하여 쥐잡이 끈끈이에 말벌을 산채로 붙여 말벌이 공격하는 벌통위에 놓아두면 말벌이 계속 붇게 된다.

  말벌포획기를 이용시는 말벌이 좋아하는 유인액을 만들어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벌이 좋아하는 유인액은 발효된 과즙이나 쉰 사양액을 좋아하므로 말벌유인액은 상한포도나 포도껍질 + 설탕 + 식초나 막걸리를 섞어 발효시켜 사용한다.

  또한 말벌방제를 위해 농약을 묻혀 보내는 방법은 과거에는 살충제 수화제를 말벌몸에 묻혀 날려 보내는 방법을 사용하였는데 많이 묻히면 말벌집에 도착하기 전에 죽게 되고 적게 묻히면 효과가 없다.

  주머니에 농약을 담아 보내는 방법은 말벌이 주머니를 떼어내어 효과가 없게 되어 방제효과가 떨어졌다.

  새로운 방법은 빅카드 살충제를 꿀과 섞어 말벌을 생포하여 말벌등에 꿀과 섞은 살충제를 발라 보내면 말벌집에 도착하여 다른 말벌이 농약섞인 꿀을 먹으면서 죽게 되므로 시간이 있는 분은 사용해보기 바랍니다.

  빅카드살충제를 이용하여 만드는 방법은 꿀 8+빅카드살충제 2의 비율로 혼합하여 사진과 같이 집게로 말벌을 고정시킨 후 양날개사이 등에다 묻혀 날려 보내면 된다.

 집게도 사진과 같이 톱니모양으로 생긴 것을 쓰면 고정이 잘된다.

  말벌피해방지와 개구리 등의 피해방지를 위해 그물을 다음 사진과 같이 설치하면 앞의 말벌피해 사진과 같이 말벌피해를 당하거나 개구리 등의 피해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으니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설치하면 큰 피해는 막을 수 있다.

  요즈음은 말벌술이 좋다하여 말벌술을 담그는데 과일주용 술 한병에 40~50마리정도 넣어 3개월 이상 숙성하여 이용한다.

  금년에도 늦게까지 봉장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므로 방제에 철저를 기하여야 한다.

  피해가 가장 눈에 잘 띄는 해충이 말벌이지만 말벌 못지않게 피해를 주는 것이 거미의 피해이다. 거미의 피해는 봉장 주변만 우리가 알 수 있지만 벌의 활동영역 모두에서 피해를 당하므로 거미의 피해도 클 것이다.

  물론 말벌의 피해는 피해봉군에 집중적으로 초토화하여 피해를 주어 피해가 큰 것 같지만 전체봉군의 피해로는 거미의 피해도 말벌피해에 못지않을 것이다.

 벌의 활동영역 전체의 거미피해를 막지는 못하겠지만 활동이 많은 봉군주변의 거미줄이라도 거둬주어 피해를 줄여야 한다.

  거미줄만 거두면 이튼 날 다시 거미줄을 치므로 거미를 찾아 없애야 한다.

 거미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기가 지났지만 6월에 거미가 번식하므로 6월전에 봉장주변에 거미를 찾아 없애주어야 거미의 숫자를 줄일 수 있다.

 내년부터는 봉장주변의 거미를 봄철에 찾아 없애주는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가을철은 말벌피해를 막는데 주력을 하여야 한다.

 조금만 소흘하면 애써 여름철 육성하였던 벌통에 피해를 주어 월동을 못하게 하므로 잠시도 소흘히 하여서는 안되는데 금년에는 앞서서도 말했듯이 피해가 예상되므로 봉장감시를 잘하고 자리를 비울 때는 대책을 세워놓고 출타를 하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