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봄벌 첫증소(增巢)는 언제부터 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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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오랜만이네요. ^^

 

꿀벌사랑 동호회 30차 정기모임에 참석차 몇일간 농장을
비워야 했는데, 새로운 정보를 많이 접할수 있는 좋은기회 였습니다.

모임에서 수집한 자료와 사진/ 동영상은 검토후 올려드리겠습니다. ^^

매년 대구지역의 봄벌 첫증소는 빠른 분이 20일 경에 시작했고
대부분 전업양봉인들은 25일 전.후에 했었는데 올해는 늦을듯.... ㅠㅠ

올해 봄꽃의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2-8일 늦다고 방송에 나오던데
버들개지나 오리목을 관찰해보면 지난해보다 3-4일 빨라지고 있네요.

지난해 팔공산 지묘천에 버들개지가 처음 핀건 3월15일이였는데,
올해는 3월11일 현제 꽃 모습을 볼 수 있고 15일경 만개될 듯.....

봉장 주변 생강나무 꽃이 지난해는 26일에 만개하면서 많은
꿀벌들이 붙은 동영상을 촬영했었는데, 올해는 그제(9일) 낮 기온이  
26℃까지 오르면서 어젠 활짝핀 모습을 보았습니다. ^^

3월 중순쯤이면 초심자들은 [증소병]에 시달립니다. 하지만,
초봄에 세력이 모자라는 봉군은 세력 확보를 위해서 귀산란(産卵)과
육아에 치중을 해야지 성급한 증소는 금물입니다.

지금 이 시기는 춘감현상을 격으면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때로
벌통내 꿀벌의 숫자가 첫 내검때보다 많이 줄어있고 20일 이후부터
불어나기 시작하는게 정상입니다.

이렇게 세대교체와 춘감현상이 일어나는 시기에 초보자들은 산란과
육아의 진행은 생각하지 않고, 뒷 벌이 몰리는 것만 보고 증소를 하게 
되는 우(愚)를 범하는데,  봄 벌은 밀착시켜 강하게 관리해서 유봉이

많이 터져나온 후 증소를 해야합니다.

새로운 유봉이 탄생한 후 증소를 하게 되면 춘감의 피해 없이
봄 벌을 육성할 수가 있는데 격리판 안쪽으로 삽입한 소비에
완전한 봉판을 받아서 유봉이 태어나고 재차 산란 시(時) 해야합니다.

[귀산란]이 되지않고 중앙에 산란과 육아가 부분적으로 이루어진
봉군은 착봉에 문제가 있는 벌로 절대 이른 증소는 금물입니다.

이러한 벌에 무리한 증소를 하게되면 산란. 육아권이 넓어 지면서
각종 질병이 오게 되는데, 그 첫 증상이 석고의 출현이고 이어서
부저, 노제마 병이 발생하면서 쪼그라 들게 됩니다. ㅠㅠ

축소한 소비에 완전 산란이 이루어지고 여왕벌이 사양기(격리판)
뒷장 식량소비로 넘어서 산란을 시작할 때 그 소비를 안 쪽으로 당겨
증소를 시키고 다시 식량소비를 한장 붙이는게 좋습니다.

벌이 많아도 [귀산란]이 안 되는 이유는 식량이 부족하거나 과보온으로
인해 소상 내에 수분의 부족, 화분떡의 영양부족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보온에 치중하여 소상 내에 공간부족이거나, 보온의 부족,
월동봉군의 먹이불량으로 인해 꿀벌의 원기부족을 들 수가 있습니다.

산란이 좋지 않으면 원인을 분석하여 빠른 조치를 해야합니다.

4매까지, 3월말까지는 강하게 관리해야 하고, 증소는 4월 초에 해도
얼마든지 강군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봉판 한 장은 2장 벌이되고,

서너 번만 출방하면 한 통의 강군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4월초는 산란이
최고조에 달하고, 또한 강한 봉군이면 한번에 2장 정도의 증소도 무방합니다.

이때부터는 약간 무리하게 증소를 해도 됩니다. 어차피 아카시아
유밀기가 5월15일 정도이므로 4월 초순에 증소가 들어가서 산란이
이루어진 꿀벌이 아카시아 꿀 최고의 채밀자격군이 됩니다.

꿀벌의 특성상 공간이 비좁고 식구가 늘어나면 분봉열이 생기는데,
4월초순 이후에 증소는 가급적 소초로 하여서 분봉열을 해소시키는
방법도 좋다고 봅니다.

4월 중순까지 태어난 꿀벌이 아카시아 꿀 채밀 벌들로 생각하면 됩니다.

" 사양은 하루빨리, 증소는 하루늦게 " 란 말씀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정모에서 열강하시는 카페지기 이명렬 박사님 입니다. 사진촬영: 글쓴이

  버들개지에서 꽃가루를 모으는 꿀벌입니다. 사진촬영: 글쓴이

  생강나무에 방화중인 꿀벌입니다. 사진촬영: 글 쓴이

  산수유 꽃에 방화중인 꿀벌입니다. 사진촬영: 글쓴이

 

 

출처 : 꿀벌사랑동호회

글쓴이 : 안흥벌꿀(대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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