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부터 흐려지기 시작해 밤엔 눈. 비가 제법내리고
우수(雨水)인 내일은 종일 봄비가 온후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네요.
우수(雨水)는 눈이 비로 바뀌면서 얼었던 땅이 녹고, 봄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절기로 " 우수엔 대동강 물도 풀린다."고 했는데,
다음주 초에 잠시 기온이 내려갔다가 중순부터 풀린다네요. ^^
첫 내검 및 착봉을 끝낸 봉장에서는 특별한 보온관리가 요구되고
축소안한 농가는 서두를 필요없이 주말(23일) 전.후로 하면됩니다.
어제 제 봉장에 대구지역 원로(??) 양봉인 몇 분이 방문해서
봄 벌 관리에 대해 많은 의견을 주고 받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른 봄 자극사양에 대해서도 토의가 있었는데, 자극사양을 하면
벌들의 출입이 많아져서 낙봉이 생기고 수명이 짧아져 안한다는 분도 있고,
다른 한 분은 산란에 탄력을 주기위해선 꼭 필요하다고 핏대세워
역설(力說)한 분도 있었는데, 벌 키우기에는 왕도(王道)가 없는 듯...
제 봉장은 2월 말경에 봉지사양으로 첫 자극사양을 시작하고
소문급수기를 사용한 자극사양은 3월15일쯤 부터 합니다.
한랭한 날씨에 찬 먹이를 먹이면 소화불량에 걸릴 염려도 있고
인위적인 당액 공급으로 능력을 벗어난 산란 / 육아권이 확대되면서
갑작스런 추위가 올 경우 육아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월15일경 산수유, 생강나무, 진달래에서 자연 화밀이 조금씩 반입되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자극사양을 시작하되, 이때도 설사병 예방을 위해서
00봉을 사양액 1말에 2봉지씩 넣어서 사양을 합니다.
월동사양을 넉넉히 하여 식량이 충분한 경우와 저밀소비를 확보한
봉장에서는 자극사양을 그리 서두를 필요가 없는 듯 합니다.
넉넉한 저밀소비가 확보된 분은 잘 저밀된 소비를 벌통 내부
안 벽쪽에 한장씩 넣어주어 보온판 역할을 겸하게 하는 방법도 좋은데,
자극사양 대신에 저밀소비를 넣어준 경우는 급수가 대단히 중요하며
물 공급은 자동사양기를 설치해서 24시간 계속 주는것이 좋습니다.
이른 봄철 군세가 약한 상태에서 사양을 과다하게 하면 불필요한 노동이
강요되고 축소시킨 소비에 저밀(貯蜜)을 하므로써 산란공간을 압박합니다.
특히, 초보자들이 실수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초봄의 과다사양입니다.
이른 봄 첫 자극사양은 3월10일 이후부터 하되, 설탕15Kg 한포에
물 6되를 희석한 비율로 시작해 점차 물의 량을 늘려나가는데,
3월하순 이후엔 설탕 한포에 물 8되의 비율로 묽은 사양액을 만들어
자주 넉넉히 주는것이 좋습니다. 이때부터는 좀 과다사양이 유리합니다.
" 정리채밀 량이 꿀 수확에 비례한다 " 는 말을 명심할 필요가 있는데,
그 많큼 봄철의 사양은 꿀벌의 번식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가정은,
바깥에서 받은 상처를 가족 모두가 의사(醫師)되어
서로를 치유하는 병원이라고 하더군요. 상처와 아픔은
가정에서 싸 매지고 슬픔은 나눠지며, 기쁨은 배가된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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